민중당 인천시당은 17일 인천시청에서 '민중의 삶에 봄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학교에서 유령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겠다"며 "노동조합이 못하는 부분을 정치를 통해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 표를 달라고 하고 당선 이후에는 모른척하는 전문 정치인이 아닌 당당한 노동자로서 정치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당은 ▲비정규직 없고 노동이 존중되는 인천 ▲중소상공인, 빈민도 함께 사는 인천 ▲차별 없는 인천 ▲살 맛 나는 복지 인천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인천 ▲제대로 된 지방분권 실현 ▲평화와 통일의 도시 인천 등 '7대 공약 38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민중당 인천시당에서는 고 후보 이외에도 기초의원 선거에서 용혜랑(남동구 가)·이동익(남동구 라)·신용준(부평구 가)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