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이경수 등 기존대표 포함 … 내달 5일 첫 경기

대한배구협회는 20일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활약할 1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왼쪽 손가락 수술을 받은 박철우(25)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소속 선수들이 부상을 이유로 제외된 가운데 문성민(24·할크방크)과 이경수(31·LIG), 신영수(28·대한항공) 등 기존 대표선수들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터키 할크방크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문성민은 단짝 김요한(24·LIG)과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선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우승으로 이끈 최태웅(34)과 여오현(32), 고희진(30) 역시 신치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박준범(22·한양대)은 대학생 신분으로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다음 달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박철우를 포함해 최종명단에서 빠진 5명의 선수들은 3주차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2010 월드리그 배구대회 최종엔트리
▲세터- 최태웅(34·삼성화재), 한선수(25·대한항공)
▲라이트- 김학민(27·대한항공)
▲레프트- 문성민(24·할크방크), 신영수(28), 강동진(27·이상 대한항공), 이경수(31), 김요한(25·이상 LIG), 박준범(22·한양대)
▲센터- 하현용(28·LIG), 고희진(30·삼성화재), 신영석(24·우리캐피탈)
▲리베로- 여오현(32·삼성화재), 이강주(27·우리캐피탈)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