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일찌감치 최종 후보 유정복으로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 내일까지 일반시민 참여 경선 … 결과 발표 임박
정의당, 18일부터 찬반투표 예정 속 바른미래당도 채비
6월13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 여야 각 정당 최종 후보 윤곽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가 확정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이 인천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및 당원 투표 등을 잇달아 실시하면서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인천시장 경선에 출마한 김교흥·박남춘·홍미영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도민)의 ARS 투표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국회의원인 박남춘 후보에는 10%p 감점이, 여성후보인 홍미영 후보에게 10%p 가점이 주어지는 만큼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경선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0~21일 양일 간 결선투표를 통해 본선 후보가 확정된다.

정의당에서는 오는 18~21일 나흘 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뒤, 22일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정의당은 현장에서 온라인 투표 및 현장투표 개표 결과를 합산,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군은 김응호 예비후보가 유일함에 따라 다른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찬·반'여부를 통해 본선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채비를 본격화 한 바른미래당의 경우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에 이어 이수봉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예비 후보자 자격심사 1차 추가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서류 자격심사를 마치고 18일부터 면접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이번 주말까지 면접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서울시장 후보를 시작으로 공천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시장 후보 공천 작업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