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군포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던 송용순 예비후보는 12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군포시장 예비후보 3명 중 경선후보를 결정하면서 여성후보인 자신을 아예 탈락시켜 여성정치인을 말살시키려는 잔혹함 보였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가 '지역구 여성후보 30% 준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당과 도당에 발송했지만 실제 공천자나 경선후보자 면면을 보면 여성후보들의 말살은 더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지역구 당협차원에서도 후보 경선에 여성후보를 참여시키자고 요구했으나 외부 심사위원들의 요청이 있어 경선탈락자로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공천심사위원직 사퇴 요구와 함께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