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박남춘·김응호 잇달아 발표
▲ 김교흥(왼쪽)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재생과 관련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남춘(남동갑·가운데) 국회의원은 세월호 사고 4주년을 맞아 안전 분야 공약을 11일 발표했다. 정의당 김응호(오른쪽) 인천시장 예비후보 또한 이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및 통행료 무료화' 관련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인천시장 후보군이 각 분야별 정책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민선7기 인천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세월호 사고 4주년을 맞아 안전 분야 공약을 11일 발표했다.

관련 공약은 ▲시장 직속 인천안전보장회의(ISC) 설치 및 민·관·군 참여 안전총괄 조정위원회 정례화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설치 ▲광역시 최초 시민안전보험제도 도입 ▲스쿨존에 옐로카펫 시스템 도입 등 8가지 과제로 구성됐다.

박 의원은 "어른들의 탐욕과 무능이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민의 안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다는 무한책임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재생과 관련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도시재생 관련 정책은 크게 주거개선, 교육·복지,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소상공인 활성화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이들 영역별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균형 발전 전략은 단순히 원도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송도나 청라, 영종 신도시에도 적용해 신도시가 인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면 원도심은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 또한 이날 '경인고속도록 일반화 사업 및 통행료 무료화' 관련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해 인천시당 뿐만 아니라 중앙당 차원에서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토론회와 정책 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인천과 울산 뿐만 아니라 연관된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중앙당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