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는 미래(Shaping the Future with Earth), 시공을 넘는 도자세계로의 여행이 열리는 경기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 공식 개회식이 9일 오전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 행사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엑스포조직위원회 이사장인 임창열 경기도지사, 토니 프랭크스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초청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3·21면〉
 김 대통령은 축사에서 “세계도자기엑스포는 국내 도자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의 우수한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도자문화가 다시 한 번 세계속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 얼마나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육성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경제발전과 국가의 위상이 결정되는, 문화가 국력을 좌우하는 경제의 핵심 시대에 있다”며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영광과 그 명성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임창열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약 1조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한국방문의 해""의 대표적 관광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김종민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금세기 최초, 최대의 세계적 도자문화 행사로 국내·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도자문화와 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 행사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의 `화관무"" 공연과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교향악연주, 도립무용단의 `북의 합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재·장현상기자〉
youngja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