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강화교동산단 조성
김교흥, 서해평화대교 추진
박남춘, 백령공항건설 제시
홍미영, 경제협력벨트 구축
김응호, 5도주민 주권 확보
최근 남북관계가 화해모드로 돌아서면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예정자들의 관심이 대북관련 인천정책에 쏠리고 있다.
여야 인천시장 후보군들은 5일 인천 발 남북 교류사업을 잇따라 내놨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통일준비 선도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통일기반조성사업과 남북교류사업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철저한 안보는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 뒤 "인천은 통일 이후엔 가장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시는 영종~신도~강화간 도로건설사업과 남북공동어로, 강화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오는 2022년까지 현재 16억원 남은 남북교류기금을 100억원까지 늘린다고 언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인천시장 경선 후보 3명 또한 서해평화 협력사업 구상안을 저마다 발표했다.
김교흥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과 북한 개성,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대교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해평화대교가 완성되면 서해가 긴장의 바다에서 평화협력의 바다로 탈바꿈 한다"며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서해평화대교 건설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서해평화협력' 공약을 공개하고 백령도~중국간 항로 개설과 백령공항 건설 추진, 서해5도 지역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영종~신도~강화 단계별 추진, 모도·장봉도·서도 연도교 등 육로 추진을 비롯해 한반도 해양평화공원 조성, 해주와 강화도에 공동 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서해경제특구 추진 등의 정책구상을 제시했다.
홍미영 예비후보도 '평화분권으로 한반도 평화를 견인하겠다'며 남북문화교류재단 설립과 서해경제협력벨트구축, 서해5도 평화특구 조성, 인천시와 황해도간 평화교류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인천이야말로 한반도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을 실현할 최적지"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은 지난 4년간 평화통일에 대해 애써 외면하거나 무기력했다"며 "평화수도 인천 선언과 서해5도 주민 해양주권 확보,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을 여는 인천 방안, 한강하구를 이용한 남북 경제협력을 일궈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신상학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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