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선 강사 '소통 히든카드' 전수
▲ 2일 인천 중구 본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사특강'에 강사로 나선 공문선 커뮤니케이션 클리닉 원장이 '히든커뮤니케이션-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 말 뿐만 아니라 기분과 태도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공문선 커뮤니케이션 클리닉 원장은 2일 인천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일보 임직원 대상 4월 정례교육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진정한 소통을 위한 히든 커뮤니케이션(Hidden Communication) 비법을 전수했다. 겉으로 드러난 대화 속에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공 원장은 "사람 마음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사람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서 말 보단 기분이나 표정, 행동을 관찰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례도 언급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손바닥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는 상대방에 대한 폐쇄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반면 손바닥을 드러낸 경우는 개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람마다 성격이 모두 다르지만 칭찬을 통해서는 상대방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일을 하면 조직이 발전할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칭찬의 기술"이라며 "조직 생활을 하면서 서로 칭찬을 하게 되면 그 조직은 더욱 끈끈해지면서 생산적인 결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 원장은 카톨릭대학 의료경영대학원 외래교수를 지냈고, KBS-1TV 아침마당 금요코너 생생토크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