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각 區 소통 투어 진행
홍미영, 여성노동자 대상 특강
박남춘, 캠프마켓 공청회 방문
6월13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이 당 공천권 확보를 위해 지역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 달 중·하순쯤 치러지는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정책·스킨십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

김교흥 예비후보는 26일 남구 실업극복운동인천본부에서 지역 주민, 당원들과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남구의 원도심 재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도시재생청을 남구에 두도록 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에게 제안하고 요구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공약에 반영해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구를 시작으로 각 구를 순회하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정책 간담회 형식의 '시민에게 힘이 되는 소통 투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홍미영 예비후보 또한 이날 인하대학교에서 이 학교 비정규직 청소노조원 20여명을 상대로 '인천여성노동을 말한다'는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가 주최한 이날 강연에서 홍 예비후보는 "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주체의식을 갖고 투표해야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접받는 인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달동네에서 산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의 대리자로서 고된 일을 하는 당사자들의 처지에서 올곧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별 경청투어를 사실상 마무리 한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지역 현장을 다니며 지역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계양산 골프장반대 전 농성장을 찾은데 이어 부평캠프마켓 토양정화 방안 주민공청회, 부평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인천 동부지역 민심 얻기에 주력했다.

박 의원은 앞서 실시한 지역별 경청투어 및 지역민과 스킨십을 통해 느낀 각종 지역 현안을 바탕으로 구상한 인천지역 정책을 오는 28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계획하고 있는 인천시장 출마선언에서 같이 발표할 계획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