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신홍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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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뛰면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져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내 몸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고요."

인천 중구 신생동에 거주하는 신홍철(82)옹은 이번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5㎞ 코스를 완주한 최고령 참가자다.

"나이를 먹으면서 외모도 상하고 체력도 저하되는데, 젊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같이 뛰니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가 마라톤을 시작한 지는 8년째. 지난해에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만 10번 이상 뛰었다.

평소엔 병원 환자 돌봄 서비스와 각종 스포츠대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일주일에 한 번 등산을 하거나 자유공원 인근을 뛰며 체력을 다져오고 있다.

신옹은 "많은 이들이 목표를 갖고 끝까지 달리는 일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