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6·13 지방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광역단체장(인천시장) 후보공천과 관련, 당의 상황에 따라 단수공천·경선 등의 일정에 나선가운데 상대후보들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선거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등 세 명이 인천시장선거 예비후보로 접수하며 '삼파전 경선'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4면

지역 별 경청투어를 사실상 마무리 한 박남춘 예비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구상안 발표 및 인천시장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28일쯤 열고 선거 활동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또한 각종 정책·민생투어를 실시하는 등 경선을 앞두고 인천 전 지역을 돌며 선거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25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문을 보내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부평구청장 등 당내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해 주목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현직 인천시장 직을 내려놓지 않은 만큼 선거 직전까지 시정운영 및 시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은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이정미 당대표의 반복된 인천방문 등 중앙당의 지원아래 시당과 함께 시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시당 개편대회를 치르는 바른미래당은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윤곽을 드러내며, 향후 전략 공천 및 경선 여부를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또한 오는 29일 시당을 창당한 후 인천시장 선거 후보 및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후보 공천 등 선거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