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페이스페인팅 부스·투표 체험·푸드 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25일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 문학경기장 일대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시끌벅적'했다.

참가자 1만1328명을 비롯해 3만 마라톤 가족들은 경기 전후로 행사장 주변에서 행사에 참여하며 봄날 소풍을 즐겼다.

이날 참가자와 가족들은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체험 부스를 이용했다.

아빠 마라톤 응원 차 왔다가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찾은 김동현(9)군은 "역시 응원은 페이스페인팅"이라며 "평소 곤충을 좋아했는데 마침 애벌레를 그려 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자신과 닮은 캐리커처를 손에 쥔 권영선(54)씨는 "마라톤을 좋아하는 남편 따라 왔다가 귀중한 선물을 받게 됐다"며 "이런 행사들이 많다면 주말에 마라톤 대회 올 때마다 기분 좋게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 체험행사를 열었다.

기표소에서 투표용지·기표구를 이용해 직접 투표를 한 뒤, 자신들의 희망하는 공약을 제출하는 형태다.

이와 함께 사전 투표에 참여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선거법 위반 신고 방법과 비방·흑색선전 금지에 대한 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아름다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바라는 공약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듣는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오는 6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 투표에도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큰 행사마다 어디든지 찾아가는 푸드 트럭들도 경기장 밖 한편에 자리 잡았다.

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푸드 트럭 클럽' 회원들이었다.

트럭들은 저마다 스테이크·꼬치·치킨바비큐·닭강정·커피 등 친숙한 음식과 함께 할랄푸드 중 하나인 '오버 라이스', 새우와 올리브유를 이용한 스페인 새우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 등 입맛을 돋우는 별미를 팔고 있었다.

한 푸드 트럭 사장은 장사가 잘 되냐는 질문에 "이제 시작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트럭 하나하나마다 사장님으로서 대회에 참가했다. 인천지역 행사도 자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의 '신장병 예방 및 장기기증 인식개선 캠페인'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카페 운영' 등 복지 기관·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홍보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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