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역단체장 후보접수 마감
인천 박남춘·김교흥·홍미영
경기 전해철·양기대·이재명
서울 박원순·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 접수 마감 결과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시· 도지사에 각 3명씩 모두 9명이 후보 신청을 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신청한 후보는 인천과 경기에 각 3명씩 등 모두 47명으로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장에는 일찍감치 도전 의사를 밝혔던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신청을 해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지사 선거에는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명이 나섰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리우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당초 5~6명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 우상호 의원 3명만 등록했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모두 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마감한 민주당은 오는 28일부터 서류 검토 작업에 돌입, 공천적합도 여론조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22일까지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가 오는 28일 서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지역별 후보자 면접 심사 일정은 다음 공관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단수·전략공천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의 후보를 '컷오프 후 원샷 경선' 방식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선 과열로 인한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 예비후보가 요구하는 결선 투표는 물론 1·2차 경선(경선을 두 번 실시)도 원칙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방식과 관련, "결선 투표 및 1·2차 경선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 2∼3인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자가 각 3명씩인 인천, 경기, 서울은 한차례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