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신문고 접수 민원에 대해 철저한 조사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신문고는 지난 2014년 11월 1일부터 민선6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2014년은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36건으로 시작해 2015년에는 378건, 2016년 782건으로 시민들에게 시민신문고가 알려지며 점차적으로 시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11월부터 2018년 3월 현재까지 총 40여개월의 기간 동안 총 4337건의 시민신문고를 통한 민원을 접수받아 168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2511건을 이해설득했으며, 33건을 대안조정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고질·복합·집단 성격의 고충 및 진정 민원을 다루는 시민신문고의 당초 운영취지와는 다르게 단순 민원 및 항의성 집단 민원이 집중적으로 게시되며, 2016년 대비 3.7배가량 증가한 2,875건의 민원이 발생하자, 시는 시민신문고 홈페이지의 시스템 개선과 함께 철저한 조사와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 해 나가는 등 시민 고충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시민신문고에 항의성 집단 민원이 급증한 부분에 대해 신도시 개발 등으로 부동산 정보 및 신규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온라인 커뮤니티(카페, 블로그 등)를 중심으로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신문고 접수 민원의 철저한 조사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접수된 민원이 담당부서에 배정된 이후에도, 담당부서의 적극행정 및 책임성 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등 처리과정과 결과를 더욱더 엄밀히 살펴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임대명기자 dml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