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촉각 … 조기등판 관측
유정복 인천시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각 당별 시장 후보 중 처음으로 확정되며 유 시장이 언제쯤 선거운동을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당은 지난 14, 15일 이틀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31명을 대상으로 공천심사를 실시하고 단수공천 신청한 유정복 시장에 대해 지난 15일 오후 공천심사를 벌였다. 유 시장 측은 "당의 이번 결정은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유 시장의 선거운동 시점에 경쟁 후보들의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유 시장의 선거운동 시점에 따라 경쟁 후보의 선거전략도 대폭 수정된다. 앞서 민선3·4대 안상수 전 시장과 민선5대 송영길 전 시장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후보 등록을 실시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못미치는 만큼 유 시장의 선거운동이 전임 시장들과 달리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상당하다. 유 시장 측에서는 출마 시점을 놓고 4월 조기등판과 공식선거운동 시작인 5월 말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유 시장의 선거사무실은 남구 주안역 인근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의 핵심 시정 철학인 '원도심 활성화'를 선거운동에 접목시킨다는 전략에서다.
유 시장 측은 "선거운동 시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선거 정세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시정에 전념해야 한다는 유 시장의 방침과 조화를 이룰 시점에 출마 선언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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