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조직 정비에 나섰다.
 <&28022>민주당=전국 227개 지구당 가운데 사고·부실지구당 49개에 대한 재감사 결ㅈ과를 토대로 조직강화 특위를 열어 내달말까지 사고지구당을 최종 확정, 새 조직책을 인선할 계획이다.
 박상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시·도지부 등이 참석하는 9인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최종 판정된 사고지구당에 대해선 9월초 새조직책을 공모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권의 절대열세 지역이나 자민련과 연합공천지역인 영남과 충청지역은 위원장을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조직강화""로 이어질 수 없는 현실로 인해 내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전국규모 선거에서 당의 기간조직 역할을 해온 연청은 현재 회원수 30만명을 연말까지 45만명으로 늘리고 읍·면·동 지회를 3천5백여개로 확대하며 통·리책임자도 9만1천5백명까지 확보키로 했다.
 당내 최대 여성조직으로 부상하고 있는 여성연대는 10월말까지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총 2만5천명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7개 시·도지부를 결성, 8천4백명 회원을 확보했으며, 직능단체와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0·25 재·보선을 앞두고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 지역구 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2~3차례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022>한나라당=먼저 이회창 총재의 보좌기능을 대폭 강화하는데서 출발점을 잡았다.
 최근 국가비전, 정치발전, 통일외교, 미래경쟁력 등 8개 분과별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혁신위가 “대선용 기구가 아니다”라는 당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위는 최근 분과별 워크숍 등을 통해 중·장기 정책개발과 정국 대처방안, 차기 집권 시나리오 등 집권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선 이후 활동이 약화됐던 특보단과 비서실도 대폭 강화했다. 특보단은 당 공식라인을 통해 추진하기 어려운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내년 대선은 물론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조직 및 기획력강화를 위해 전략기획팀도 확대했다.
 지구당 정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9월말까지 전 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해 운영이 부실한 지구당에 대해서는 위원장 교체까지도 불사할 방침이다.
 시·도별 홍보위원회도 재정비, 홍보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연수국은 전국 중앙위원 1만4천여명과 홍보위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당의 정체성과 비전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