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 인사와 함께 각계 권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협의기구 구성을 주장하는 등 당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구체적인 정치개혁과제는.
 ▲정당(운영)과 국회, 선거자금 등이다. 정당공천 등 당내 민주주의와 정치자금투명화 등 모든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접근해야 한다.
 -인천공항 주변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건에 대해 보고받았나.
 ▲개괄적으로 보고받았다. 그러나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가 선정되지 않고 오히려 (토지 사용료를) 적게 써낸 업체가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나. 그런데 압력, 로비 등을 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10월 재·보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지 않나.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 지역선거인 만큼 전당력을 집중할 생각은 없다. 아직은 구로을 출마 희망자가 없다.
 -8·15 대통령 구상 발표와 관련, 당의 건의가 있었나.
 ▲건의했으나 내용을 발표하기 어렵다.
 -8·15 특사 관련 건의는.
 ▲필요하다면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의사결정을 해서 건의할 수 있다. 다만, 청와대에선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언론 국정조사 문제는.
 ▲수사가 종결되면 여야 총무간에 협의할 수 있다.
 -모스크바선언에서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제기됐는데.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북한은 종전과 달리 주한미군 주둔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 해왔다. 이번에도 러시아는 동의나 합의를 해 준 게 아니라 이해한다(understand)고 했다. 외교관계에서 북의 계산된 태도도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