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모금한도 폐지 검토
與, 지구당사무실 2~3명 유급사원 시행도

　민주당은 31일 당 정치개혁특위 정당관계법 소위를 열어 정치자금 모금한도를 폐지하거나 상향조정하는 등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소위는 또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를 전제로 지구당을 존속시키고 지구당 사무실에 2~3명 규모로 최소한의 유급사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소위위원인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민주당은 특히 시·도 지부 사무실과 시·군·구 사무실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고비용 정치 청산 차원에서 선거기간외에는 읍·면·동 연락사무소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위는 그러나 이들 문제에 대해 이날 결론을 내지 않고 정개특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또 일각에서 폐지론이 있는 합동연설회 및 정당연설회는 현행 유지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에서 지적된 비례대표 후보자 인선방식의 경우 각당의 자율에 맡기되 민주적 선출 방식을 당헌.당규에 더 구체적으로 명문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야당이 주장하는 법인세의 정치자금 기탁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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