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작년보다 악화
 인천시 및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의 경우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재정 건전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행정자치부가 31일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및 2001년 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77.7%의 재정자립도를 기록, 전년(77.0%)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경기도도 지난해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78.0%의 자립도를 보였다.
 그러나 인천지역 자치구별 자립도는 지난해(42.4%)대비, 5.3%포인트 하락한 37.1%로 대조를 보였으며 경기도내 시·군의 경우도 지난해 평균 69.0%에서 60.7%로 무려 8.3%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41.0%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한 인천시 계양구가 올해에는 32.0%에 머물러 인천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동구(46.5%<&24513>38.3%)와 동구(29.5%<&24513>22.1%)도 각각 8.2%포인트와 7.4%포인트 자립도가 하락, 자치구별 자립도가 평균 5.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역경제 기반이 1차산업 의존도가 높은 강화군(21.0%<&24513>21.1%)과 옹진군(23.8%<&24513>21.2%)의 경우는 지난해와 비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경기도의 경우도 도전체적으론 자립도가 다소 상승했으나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의 자립도는 8.3%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가 지난해 57.0%에서 올해 49.0%를 기록, 8.0%포인트의 하락률을 보인 것을 비롯, 수원과 안양, 안산,구리, 남양주, 시흥시 등 9개시에서 자립도가 떨어졌다. 군지역에서는 가평군(26.7%<&24513>32.8%)이 가장 많은 자립도 하락폭을 보였다. 〈박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