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해마다 늘어나는 학교폭력을 줄이고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2014년 4107건에서 2015년 4198건, 2016년 5481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학교폭력 건수는 2015년 4413건에서 2016년에는 5627건으로 무려 27.5%나 증가했다.

이처럼 학교폭력과 그에 따른 갈등, 분쟁이 증가하자 지난해 10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 총 400명 규모의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교육지원청별로 10~20명씩 구성했다.

자문단은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해 갈등 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 양상을 파악해 화해, 갈등, 분쟁 등의 조정자 역할을 한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과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