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복합시설 추진 계획
올해 안에 연안부두에 위치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연내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의 시행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IPA는 지난해 9월 인천 중구 항동7가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의 매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현재 인천항엔 제1·2국제여객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과 중국을 잇는 한중 카페리 10개 항로가 두 터미널에 분산돼 있다 보니,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1·2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6월 준공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이전된다.

IPA는 일반 상업지역인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으로 해안특화상가, 주상복합시설 등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 시공사, 금융기관 등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현황과 개발 방향, 도입 기능 및 규모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치밀한 매각 전략을 수립해 연내 사업 시행자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일대의 공동화 현상을 막고 동시에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