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 13일부터 9일간 40경기
SK, 마산 원정…kt, 홈서 삼성전
SK, 마산 원정…kt, 홈서 삼성전
SK와이번스는 이날 마산에서 NC와 첫 경기를 치른다.
'명불허전' SK 김광현, LG 김현수, 넥센 박병호, kt 황재균 등 돌아온 스타 선수들과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루키' 두산 곽빈, 롯데 한동희, 삼성 양창섭, kt 강백호 등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10개 구단이 각 팀 별로 4개팀과 2차전씩 8경기를 치르는 2018 KBO 시범경기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총 40경기가 펼쳐진다.
<표 참조>
24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구단들이 스프링캠프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팀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무대다.
시범경기는 육성선수를 포함해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당 평균 43.5명의 선수가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처럼 폭넓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시범경기는 깜짝 스타가 탄생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7년 시범경기에서는 KIA 한승혁이 구속 150㎞를 훌쩍 넘는 속구를 던지며 큰 화제에 올랐다.
아울러 신인이었던 넥센 이정후는 12경기에 나서 33타수 15안타 타율 0.455를 기록해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범경기로 정규시즌의 판도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5개 구단(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만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로 보면 18.5%에 불과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범경기 게임수가 줄어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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