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탄탄한 연주력으로 정평난 바이올리니스트 최병호가 봄을 알리는 선율로 인천을 찾는다. 최병호는 3월11일 오후 4시 엘림아트센터에서 선데이 콘서트의 일환으로 독주회를 연다.

KBS교향악단 부악장이기도 한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케른트너 음학원에서 공부했다. 이후 스페인 소피아 왕립 음악원, 독일 뤼벡 국립음악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생상스가 바이올린의 대가 사라사테에게 헌정한 명곡으로 알려진 곡이다. 이어 선율이 풍부하고, 밝고 느긋한 악상이 지배적인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Op.100',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바이올린 작품으로 편곡한 에른스트의 '마왕 Op.26',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을 소재로 작곡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Zigeunerweisen Op.20)'을 선보인다.

바이올린과 함께 피아노는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정민정 원광대 초빙교수가 호흡을 맞춘다. 전석 1만원. 032-289-4275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