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지방선거연대 발족 … 1차 낙천 대상자 4명 발표
▲ 6일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중·동구 지방선거 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중·동구 주민들이 '2018인천 중·동구지방선거연대(이하 중·동구선거연대)'를 발족했다.

발족식과 함께 1차 낙천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시민 정치참여 운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중·동구선거연대는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열고, 1차 낙천 대상자 총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중·동구선거연대에 중·동구평화복지연대와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등 15개 단체가 참가했다.

중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노경수 인천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홍섭 현 중구청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동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흥수 현 동구청장과 인천시의원에 도전하는 유일용 시의원도 포함됐다.

중·동구선거연대는 공천 부적격자 기준으로 ▲부정부패·비리 행위 ▲도덕성과 공정성 부족 ▲불성실한 의정 활동 등을 꼽았다.

중·동구선거연대는 이 같은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천이 이뤄질 경우 범 구민 차원의 정당 규탄, 낙선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중·동구선거연대 관계자는 "중·동구 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나쁜 후보를 퇴출하기 위한 정치참여 운동을 진행한다"며 "시민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