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 대회서 비즈니스 1위·퍼스트 3위 '2관왕'
대한항공이 탑승객들에게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적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 최고(Top Class)로 인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2017 천상의 와인 경연 대회(Cellars in the Sky Award)'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부문 레드와인 1위, 퍼스트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상의 와인 경연'은 글로벌 항공사들 대거 참여하는 기내 와인 대회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10월 항공사들이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하는 각종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벌이고, 이듬해 2월 수상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는 총 30여개 글로벌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석에서 서비스하는 '하셀그로브 켓킨 시라즈(Haselgrove Catkin Shiraz 2014)'가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와인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퍼스트 클래스의 '샤토 드 테르트르(Chateau Du Tertre 2007)'는 동메달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의 15종을 포함 전체 클래스에 49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노선별로 특화된 총 11개국의 와인을 소비량에 따라 구매하는 등 품질 유지와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최상의 상태인 와인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사전 구매방식을 통한 품질 향상과 취항 노선에 따라 현지산 와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비빔밥 서비스로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 대상 수상,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엔터테이먼트 부문 최우수 항공사 등 세계 최고의 기내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