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학술대회서 강조
"인천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관되고 효율적인 관광콘텐츠 홍보와 연계가 필요하다."

13일 '2018년 인천국제관광학술대회' 인천특별세션에서 이웅규 백석대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인천은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갖고 있지만 시민들의 의식부족과 차별성 없는 마케팅, 저가단체관광객 유치 등으로 고부가가치 명품관광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MICE산업과 연계한 인천관광콘텐츠를 홍보하는 전략적 접근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일관·효율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MICE로의 활용'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천시는 기존의 다수의 연구 결과를 통해 '최초, 최고, 해양, 공항, 음식, 문화'와 관련한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의 이미지를 일관된 테마로 선정하고 관광콘텐츠 홍보를 MICE산업과 연계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 '우리나라 최초와 최고가 제일 많이 산재해 있는 지역',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있는 지역' 등을 지역 전시박람회와 국제회의에 활용해 인천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가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관광콘텐츠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관광콘텐츠 홍보 연차 계획서 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광 관련 정부 부처의 월별 관광사업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시 관광사업의 월별 제안을 구축해 사전 사업구상을 제안해야 한다"며 "이외에도 연간 인천시 관광시장의 분석과 통계수치를 통해 인천 관광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관광 콘텐츠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