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징수시스템도 … "국제적 긍정영향 기대"
성남시 '3대 무상복지사업'과 '사람을 품은 따뜻한 징수시스템'이 공공기관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UN공공행정상(United Nations Public Service Award·UNPSA) 후보에 오른다.

UN공공행정상(UNPSA)은 우수한 공공행정 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매년 6월23일 UN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한다.

성남시는 포용적인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확대 분야에 '3대 무상복지사업'을, 제도 수립 및 정책결정과정의 시민참여 보장 분야에 '사람을 품은 따뜻한 징수시스템'을 수상 후보로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3대 무상복지사업'은 산후조리비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 청년배당 등을 일컬으며,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 '체납 징수시스템'과 '3대 무상복지사업'은 그동안 국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에 오를 정도로 선진적 모범행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권장하는 포용적 성장정책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정책 등은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카리브해, 서유럽 등 5개 지역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이 신청한 우수 정책이나 사업과 UN공공행정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신경순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은 "성남시의 우수한 정책들이 공공행정의 혁신사례로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