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직 내려놓고 선거전 준비...한국당, 시정성과 홍보 지원사격
바른미래-민평당 후보 변화조짐...정의당, 오늘 예비후보 등록신청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인천시장 선거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등장한 바른미래당과 국민의당 통합 반대세력인 민주평화당의 등장으로 인천지역 야당이 새롭게 재편, 일부 야권 인천시장 후보군에 대한 변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후보군들 간 경선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인천시당위원장인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12일 모든 당직을 사퇴하며, 인천시장 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미영 부평구청장 또한 이달 말 구청장직을 내려놓은 뒤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지지 속에 현역인 유정복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서인부대 등을 민선6기 치적으로 내세우며 재선 입지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 또한 유정복 시정부가 내세우는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사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선거 출마를 공식화 정의당 김응호 시당위원장 또한 13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한 뒤 인천시청에서 공식 출마선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로 재편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창당 이후 인천시장 후보군 및 지방선거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이학재(인천 서갑) 국회의원과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향후 이들의 경선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다.

문 전 의원은 이미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으며, 이 의원 또한 지난 8일 통합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과 당 안정이 우선"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경선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평당은 인천시장 후보군이 안개속인 가운데 이달 말 인천시당 창당 이후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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