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즉시콜'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별교통수단콜센터(1888-2008)로 이용을 원하는 시간에 전화로 신청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차량을 배차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콜택시 시스템과 유사하다.

신청이 들어오면 콜센터는 이용객에게 접수문자를 발송하고, 차량 운전자는 출발하면서 차량번호와 거리를 문자로 보내 안내하고 도착예정 5분전에도 전화로 안내하게 된다.

종전의 경우 2시간 전에 콜센터에 사전 예약 접수를 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여유 차량이 있을 경우 배차를 받는 방식으로 예약이 많거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을 배차받기 어려워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

김포시 관계자는 "30일간 시범운영을 통해 기존제도와 즉시콜에 대한 선호도, 불편 및 개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면 도입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확보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차량'을 말하며, 김포시는 현재 28대의 차량을  운영 중에 있다.


/김포 = 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