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체험관, 탐 배다리 역사 모험 '이색' … 몬스터VR, 25종 게임 플랫폼 '인기'
▲ 동구에 위치한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에서 한 이용객이 레이싱VR을 즐기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몬스터VR'은 인천의 '도심 속 VR 놀이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몬스터VR 큐브존 안에서 한 이용객이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인천에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접목한 VR체험공간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에 위치한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체험공간 탐은 2016년 12월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개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즌 2로 개편해 내부콘텐츠를 전면 강화했다.

체험공간은 총 4개 층으로 각 층마다 색다른 테마로 꾸며졌으며, 인천상륙작전과 개항장 방탈출, 차원이동 우주선 VR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탐에서 진행되는 기업 VR콘텐츠 시연은 지역의 문화콘텐츠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층의 배다리탐 모험은 체험관의 핵심 코어로 배다리의 역사를 접목한 5개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동구에 위치한 한 유치원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탐은 시즌2 개편으로 콘텐츠가 15종에서 24종으로 늘어났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개편 전보다 100명 이상 증가했다.

이용료는 9000원으로, 인천주민은 30%, 동구주민은 50%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감콘텐츠체험관 탐 인천시 동구 서해대로520번길 12. 032-766-4700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몬스터VR'은 인천의 '도심 속 VR 놀이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몬스터VR은 지난해 8월4일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D동에 개장했다.

운영사인 GPM에 따르면, 몬스터VR은 지난 6개월간 12만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재방문율도 지난해 12월 기준 22%에 달한다.

주부 최희정(43)씨는 "겨울철이라 아이들과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곳에 오게 됐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몬스터VR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너 중 하나는 바로 큐브존이다.

가로와 세로는 3.3m, 높이는 2.7m로 이루어진 분리형 공간인 큐브존은 GPM이 개발한 플랫폼 게임기로 총 25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큐브는 일종의 게임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이 게임 실행 시 각 게임별로 횟수가 집계가 되고, 이는 콘텐츠 개발사 수익으로 바로 연결된다.

몬스터VR은 일종의 VR 콘텐츠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개발사들이 이용자들을 만나 평가를 받고, 다시 저작권료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GPM은 향후 큐브만을 활용한 공간인 '큐브 스퀘어'를 만들 계획이다.

이해열 GPM 본부장은 "몬스터VR은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현재까지 교육용 미디어는 약 10종에 불과하지만 향후 교육용 콘텐츠 개발 공급을 위한 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몬스터VR 인천시 연수구 송도과학로16번길 33-4. 032-310-9576

/글·사진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