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자동차살리기 범시민협의회(공동대표·최기선 이영환 이수영 최돈숙 등 4인)는 27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대우자동차 매각협상과 관련, 조속히 GM매각이 성사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대우차노사에 대해서도 무분규 선언 등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이날 오전 7시30분 시내 한 음식점에서 대우차 조기정상화 촉구 조찬간담회를 갖고 “2백60만 인천시민은 부평공장을 제외한 GM매각은 절대 반대한다”며 “부평공장 포함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대우차 노사에 대해서도 GM매각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사업장 무분규 선언 등 노사 화합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이와 함께 조만간 대우차와 공동으로 GM매각 조기 성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최기선 시장은 “GM은 협상과 병행해 대우차 회생전략 마련을 위한 과도실무팀을 구성, 자산활용 개선과 생산계획의 재편 등 새로운 경영혁신안을 짜고 있어 머지않아 매각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런 때일수록 생산활동과 자산가치를 높여 매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부평공장 문제 때문에 채권단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수익성 있는 사업장으로 변화시키는데 경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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