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개소…프로그램 준비 돌입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은 경기도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선정된 '2018 군포철쭉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축제사무국을 개소하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시와 문화재단은 최근 군포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김윤주 시장과 오종두 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축제사무국은 시·재단 관계자와 문화예술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5월 말까지 기획·운영·행정지원 등 축제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축제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군포철쭉축제'는 지난해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축제 주간(16일간)에 방문객은 연인원 90만명에 이른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도비 보조와 경기관광공사의 컨설팅·홍보 지원도 예정돼 있어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No車Road)'와 거리공연, 전시체험 및 각종 이벤트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내에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봄에 가보고 싶은 명소'로 선정된 철쭉동산을 비롯해 도심 전역에 100만본의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 네트워크'가 있다.

시는 축제의 주 무대인 철쭉동산과 철쭉공원을 인근 초막골생태공원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수리산도립공원, 반월호수 순환산책로 등과도 연계해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주 시장은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아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에겐 행복을, 도시에겐 미래가치를 선물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