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씨·첫째·둘째 전역셋째·넷째 강화도서 근무
아버지 김창원(51)씨는 577기로 1987년 입대한 후 백령도에서 1990년 수색 대원으로 전역했다. 아버지 김 씨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해병대에 지원해 입대했다.
그는 북한 장산곶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백령도에서 수색대원으로서 근무 하면서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이후 모든 일에 자신감 갖게 되었다.
그는 '안되면 될 때까지'라는 해병대 정신을 현재까지 자신의 인생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전국 해병대 전우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의 아들 4형제는 자연스레 아버지의 가치관을 본받아 모두 해병대에 입대했다.
첫째 김성수(26·1177기)씨와 둘째 김정수(24·1192기)씨는 해병 1사단에서 근무 후 전역했다.
김성수씨는 해병대 1사단에서 근무를 마치고, 현재 대학에서 건축학을 배우고 있다.
둘째 김정수씨도 올해 중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셋째 김완수(22·1215기)씨와 넷째 김문수(21·1226기)씨는 현재 해병대 2사단 상승연대 예하 같은 중대에서 강화도 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완수 상병은 대대에서 선발한 모범해병으로 선정돼 올해 1월 초 청와대가 주관한 신년인사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아버지 김 씨는 "아들 4명이 모두 9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해병대에 입대했다"며 "아버지로서 자랑스럽고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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