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새해 시정을 듣는다]
안양시는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대도약의 토대를 완성하는 해로 정하고, 60만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에 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청년정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조성 및 따뜻한 복지구현', '도시균형발전과 편리한 교통시설망 구축', '문화예술도시, 관광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추진' 등에 전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 산하기관에 직장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A-Cube'와 '범계Cube'에 이어 만안구에 청년창업공간인 'A-Cube 청년오피스'를 열어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육성자금과 특례보증대출을 늘리고, loT제품 상용화, 스마트공장 구축,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지원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지원과 첨단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안양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전통시장 공용주차장 확충과 사회적기업, 나들가게를 육성해 서민경제에도 힘을 심어줄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 및 따뜻한 복지 구현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를 적극 지원하며, 원어민 화상외국어 교육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각 학교에 사회복지 전문 인력을 배치해 학교 내의 사회문제예방과 해결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인문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사람중심의 인문교육도시를 조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 복지상담콜센터', '카카오톡 발굴단' 등으로 소외된 이웃이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과 노인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균형발전과 편리한 교통시설망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안양8동 명학마을'과 '박달1동 정원마을'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석수역 철재상가를 정비하며, 관양2동 자동차검사소 주변 등은 새로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공공청사, 문화·복지시설, 첨단산업 등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덕원, 관양고 주변의 도시개발사업은 역세권 복합단지 및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월곶~안양~판교간 복선전철, 인덕원~호계동~수원간 복선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문화예술도시, 관광도시 조성

기존 관악산 둘레길과 수리산, 안양천, 학의천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수암천 복개구간과 삼봉천은 은 자연 및 생태하천으로, 최경환 성지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예술공원, 삼막마을, 중앙공원, 병목안 시민공원에는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안양역에 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관광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재난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예방체계를 구축하고, U-통합상황실 등을 통해 즉시 해결 가능한 안전시스템을 만들고, 노후화된 CCTV를 고화질카메라로 교체해 시민안전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올해도 전 공직자들과 함께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을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