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11일 '2018년 말산업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16명이며, 대상국은 말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강국 '호주'다. 인턴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약 1년간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해외 말산업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실무경험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 인턴십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가 나선 것이다. 올해는 모집인원도 작년 대비 6명을 더 늘려 총 16명이다.

단, 지원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4가지 자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말(馬) 관련 학과 전공 졸업자(예정자 포함), 말 관련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마사회 발급 限) 취득자, 말 관련분야 1년 이상 근무 경력자 중 최소 1개 조건에 해당하는 자 ▲ 말 육성, 조련분야 해외 취업 희망자로 기본 영어 소통 가능자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고졸이상, 30세 이하(비자신청일 기준)인 자로 해외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여야 한다.

신청기간은 지난 6~23일(화) 오후 5시까지다. 지원서와 졸업증명서 또는 졸업예정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한국마사회 말산업기획부(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본관 1층)로 제출하면 된다. 팩스, 이메일 제출은 불가하며, 접수기간 중 우편 또는 방문제출하면 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접수하지 않으며, 관련 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올해는 작년보다 영어능력 비중을 기존 보다 5점 올린 35점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우수인력에 대한 해외 말산업 현장 취업지원이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