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달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과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또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실천해야 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주요증상은 고열(38~40도),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다. 또 콧물, 코막힘, 안구통,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시는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증상 지속 기간은 5~9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