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경청 '섬김행정' 쭉…복지 공동체 완성이 목표"
올해도 원도심 기반시설 등 개선
다양한 교육·문화·체육정책 추진
"일자리창출·살맛나는 경제도시로"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4년 전 취임하며 내세운 지향은 바로 '섬김행정'이다. 구민과 소통하고 경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취임부터 지금까지 3년 6개월 지속해 온 지향을 올해도 유지하며 민선 6기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마무리 하고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살리고 복지공동체 완성하고
연수구는 신도심과 원도심의 격차가 큰 지역으로 분류된다. 원도심 기반시설과 도로환경개선 사업은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이 있다. 원도심 공영주차장 확충과 도로 및 보도 개선사업도 계속된다. 청학동 외국인 묘지 부지에는 생태박물관과 숲속 어린이집이 들어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 원도심 곳곳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명소로 조성해 원도심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복지정책으로는 동 주민센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 찾아가는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인천시 정책과 맞물려 주거급여·교육급여·보훈예우수당·참전명예수당을 조금씩 인상하고, 전몰군경유족수당을 신설하는 등 급여·수당 혜택도 키울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확대된다. 저출산 및 보육대책으로는 둘째아 이후 출산용품비 지원, 넷째·다섯째아에 대한 출산장려금 확대, 돌봄서비스 확대 지원, 아동수당 신설, 국공립 어린이집 지속 확충 등이 추진된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도 이어진다.
이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도 세심하게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문화 증진에도 노력
새롭게 문 여는 연수영어체험센터는 올해 연수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교육정책 중 하나다. 구민에게 외국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급식을 비롯해 교육경비 지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각종 교육복지 사업, 연수큰재 장학재단 운영은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 콘텐츠 강화에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대학가요제를 실시해 젊은이의 축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연수체육문화센터 건립,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 청학복합문화센터 개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분야 정책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인재는 미래 연수구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구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로 구민 건강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키워 살맛나는 연수로
청년실업 해소와 창업 지원 정책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구는 구인·구직자 일자리 매칭사업과 교육·전문취업상담, 인턴채용 임금지원, 창업공간 제공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제도, 중소기업 기술지원단 운영,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등이 계획돼 있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각종 지원을 통해 흥 넘치고 살맛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소통과 섬김은 구정 지향가치이자 운영원리다. 구민 여러분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고민하며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연수구가 점점 발전하며 성장하고 있다. 구민 여러분이 새해에도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