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섬김을 기반으로 '통합적 인성교육'을 통해 새로운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피스코리아(이사장 홍원식 '민주평통' 상임위원)는 지난 22일 (사)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장 장남수) 배은심 전 회장(이한열 열사 모친)과 장남수 회장 등 운영위원들을 인천 송도로 초청, 송년 오찬회를 열었다.

'유가협'은 1970년 전태일의 분신 이래 민주화와 민중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다 스스로 혹은 권력에 의해 민주제단에 희생된 고인들의 죽음을 계기로 1986년 8월 12일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돼 민주주의 발전과 통일을 추구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피스코리아 부설 통합인성교육원 배종수 원장(서울교대 명예교수)은 "하나뿐인 목숨을 던져 조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을 다져주신 열사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계승해 가고 계시는 유가협 회원들이야말로 섬김의 리더십의 표상이시기에 조촐하마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초청의 취지를 밝혔다.

배은심 '유가협' 전 회장을 피스코리아 고문으로 추대하는 자리를 겸한 이날 오찬에 이어 유가협 회원들은 박갑도 피스코리아 인천지역회의 의장의 안내로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둘러보았다.


/이인수 yis62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