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은 8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고고학과 대중'을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아시아와 유럽간의 상생 발전에 대한 대화의 문이 열리는 흐름에 발맞춰, 양 대륙에서 고고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을 교환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세계구석기 고고학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시리즈로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 시리즈를 통해 구석기 전문박물관으로서 세계 구석기학계와 공동보조를 맞추고 세계의 구석기 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유라시아 고고학 연구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도널드 헨슨 영국 요크대 교수, 엘레나 보이티셰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교수,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바루 고고박물관의 히가시 노리야기,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유용욱 충남대 교수,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 실장, 이화종 고려문화재연구원 부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한국대중고고학회 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새로 출범하는 한국대중고고학회 창립대회도 이날 함께 열린다. 한국대중고고학회는 고고학의 성과를 일반에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학술단체이다. 대중고고학회 회원 30여 명이 참가하며, 고고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