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였던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4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편성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16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지정고시 후 추진이 지연됐던 숙원사업이다.

인천 중구 무의동 산 151의 1 일원(면적 1386㎡)에 조성되는 휴양림에는 방문자센터,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집, 숲속수련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에 천연림이 자리 잡은 곳이다. 숲체험 및 바다조망, 갯벌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5㎞, 공항철도 용유역에서 3㎞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년 8월 잠진도 연륙교가 준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조성 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