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위 3회 추경안 처리
2017년도 인천시 살림 규모가 9조5186억6637만6000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오는 15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2017년도 인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관련기사 5면
앞서 각 상임위원회는 시 제3회 추경안을 예비 심사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는 의회사무처의 우호 자매도시 의회 및 외빈 초청비 1600만원을 비롯해, 문화복지위가 인천문화재단 적립 기금 5억원 등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날 3회 추경을 다루며 앞선 상임위 심사안 중 증액된 행복한 미추홀 문화행사 지원 2000만원을 원점으로 회귀시켰다.

여기에 시 관광진흥과의 '인천심 활성화를 위한 공기부양정 운영' 사업 2000만원과 '인천 섬 활성화를 위한 공기부양정 도입' 19억9285만원은 "인천관광공사가 할 공기부양정 사업은 안전을 비롯해 관광 인원을 충분히 태울 수 없다"는 이유로 명시이월사업조서에서 삭제토록했다. 하지만 버스정책과의 '준공영제 시내버스 회계감사 및 표준원가 산정 용역' 1억5000만원과 '해양산업 육성 종합 발전계획 수립 용역' 1억5000원은 명시이월사업에 포함 시켰다.

시의회는 지난달 6일부터 40일간 제245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이다. 올해의 마지막 회기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제3회 추경과 2018년도 시·시교육청 세입·세출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결의안 등이 다뤄지고 있다. 올해 행감은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107개 기관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행감에는 출석요구인원은 462명, 요구자료는 1216건(2016년 1,189건)에 달했다.

시가 제출한 2018년 예산규모는 9조271억원으로 2016년 당초예산 대비 8.5% 증가했고, 인천시교육청의 내년 살림 규모는 올해보다 11.6% 늘어난 3조4958억 원이다. 각 상임위는 행감 후인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각 상임위가 제3회 추경과 2018년도 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이번 예결위는 6~8일까지 시에 대한 예산과 추경 심사를 벌인 후 다음 주 11, 12일에 걸쳐 시교육청의 교육특별회계를 심사한다. 이들 안건은 오는 15일 확정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