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유도부 자모회 따뜻한 봉사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의정부 실내종합체육관에서는 또다른 하나의 웃음꽃이 피어나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과 유도관계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쌀쌀한 겨울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체육관을 찾은 일반관중들과 유도관계자들에게 여러 종류의 따뜻한 차를 무상으로 준비해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는 주인공들은 유정순씨(45)외 경민유도부 자모들.

 경민유도부 자모들은 경기 첫 날부터 5명씩 한 조를 이뤄 체육관을 찾은 전국 유도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관중들에게 유도의 고향 의정부의 정을 듬뿍 안겨주고 있다.

 경민유도부 자모회 모임의 자원봉사를 지켜본 체육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관중들은 『처음에는 아르바이트하는 줄 알았다』면서 『경민유도부 자모들이 자원으로 차봉사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의정부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경민유도부 서정복감독은 『자모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경민유도부가 전국대회 5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유도명문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전국 유도대회에서 보여준 자모들의 헌신적인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경민유도부를 전국 제일의 유도명문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의정부 실내체육관앞에서 자원으로 차봉사를 하고 있는 경민자모회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