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점유율 1위 기업과 협약 … 물량 확보 청신호
중국의 모정(母情)을 겨냥한 ㈜한진의 '분유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일보 9월11일자 6면>

한진·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내 점유율 1위인 분유 제조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IPA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한진·중국 성원그룹과 함께 인천항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프랑스산 분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IPA는 인천항을 전자상거래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정책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성원그룹은 환적 물량을 늘리는 데 힘을 기울이고, 한진은 생산자와 판매자의 물류를 제3자를 통해 처리하는 3PL 방식의 물량 수행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

한진의 역직구 사업은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프랑스산 분유를 인천내항 4부두 다목적창고에서 포장과 라벨링 등을 거쳐 한중 카페리를 이용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사업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