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작년比 두배 … 오감만족 관광자원화 효과
▲ 파주 시티투어 휴 버스에 오르고 있는 시민들.
파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짜낸 파주시티투어 휴(休)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파주시티투어는 평일과 주말 총 7개 코스로 180회 운영됐으며 전체 이용객 수는 5210명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회당 평균 이용객 수도 28.9명으로 67% 증가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파주시티투어는 기존의 파주시 대표 관광 자원의 대중교통 연계 문제를 보완한 창조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파주시의 관광자원은 임진각을 필두로해 제3땅굴, 도라전망대, 허준선생묘 등 안보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시는 이같은 관광자원은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 이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아이템이 파주시티투어 휴.

시티투어는 목요일 서울시 합정역을 출발해 감악산 출렁다리~두지리 매운탕 마을~황포돛배~산머루농원~문산재래시장~합정으로 경유하는 유유자적코스와 안보관광지를 순회하는 평화안보 코스가 있다.

이외에도 자연힐링, 역사유적, 문화예술 등 오감만족이란 주제로 파주시 전역을 관광자원화 시킨 새로운 개념의 관광로드맵이다.

시는 시티투어가 운영 1년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지난 5일 내년사업 추진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계획과 함께 2018년 신규코스 운행 계획 보고 후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도출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여러 관련자들과 소통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2018년에는 체류·체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관광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