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용도변경 관리계획 주민 공람
2011년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가 오산시와 민간제안 방식으로 케이팝(K-POP) 국제학교 등 한류타운을 조성하려다 포기한 양산동 세마 1구역의 도시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자연녹지와 생산녹지(60만1251㎡)로 지정된 세마1구역 사업부지의 용도를 1·2종 일반주거, 준주거, 일반사업부지로 변경하는 용도변경 도시관리계획 주민 공람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는 이 사업부지에 K-POP 국제학교와 뮤직비디오 제작 세트장 등 한류타운을 조성사업하기로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2012년 문화재청은 사업부지 일부가 독산성과 세마대지 문화재 원형보존구역(500m이내)에 포함된다며 용도변경 불허했다.

결국 2013년 개발이 사업이 공식 중단됐다.

해당지구의 개발을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양산동 501 일원 66만2423㎡에 공동주택 7460 가구, 학교, 도서관, 미술관, 창의아카데미 등 문화복합시설, 도심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에 주민공람을 거쳐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내년 6월 도시관리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6월 도시관리계획이 고시되면 문화재 원형보존구역에 포함된 사업부지는 모두 제외하고 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