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200여실 … 내년부터 청약조정대상 지역도 '전매제한'
이번 달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3200여실의 오피스텔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이번달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M2-2블록에 공급하며, 전용면적 25~55㎡, 지하 1층~지상 7층, 총 125실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천 송도는 규제 '무풍지대'로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고, 아파트 역시 6개월이면 거래가 가능하다"며 "이처럼 타 지역보다 규제에서 자유로운 송도는 다양한 기업과 국제기구가 자리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상위 8개 대학이 오피스텔 인근에 밀집돼 교직원 및 대학생 임차수요도 기대된다.

경기도에서는 5개 단지, 3113실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내년 1월25일부터 시행되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뿐 아니라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도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에 나서 전매제한을 피한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주목된다.

이번 달에는 조정대상 지역인 성남, 동탄2신도시 등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940가구와 오피스텔 757실 등 총 1697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층을 고려한 전용면적 23㎡ 451실과 희소성이 높은 59㎡ 237실, 84㎡ 69실 총 757실 규모로 들어선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84㎡ 78실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총 228실로 조성된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