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공항경찰대가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경찰단'으로 격상돼 출범한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일선 경찰서장 직급의 총경이 지휘했으나 경무관으로 격상된 이후 경찰조직 내에서 혼선을 야기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경찰 조직에서 지휘관이 총경인 경우는 '대(隊)'를 쓰고 경무관인 경우 '단(團)'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행정안전부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으로 격상하면서 조용식 경무관은 '단장'으로 인천공항에 대한 치안 책임자로 지휘한다.

조용식 단장은 경찰단 격상에 앞서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치안센터' 개소, '순찰대(28명)' 편성 등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한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 격상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17년만으로 인천공항경찰단은 경찰 인력 60여명 확충과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는 등 치안질서 확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각 부처에서 실무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호칭으로 변경해 혼선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경찰단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