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재즈의 향연으로 물들일 재즈애호가들이 뭉쳤다.

'인천재즈협회'가 오는 12월2일 오후 6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서 창립기념 연주회로 시민들에게 첫 걸음을 알린다.

음악도시 인천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음악과 대중음악의 기초를 이루는 재즈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창단한 인천재즈협회는 최용민 보컬리스트를 회장, 김휘동·허정선 상임부회장, 송석철·김형준을 부회장으로 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협회는 재즈의 매력과 더 나은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인천재즈오케스트라'도 함께 창단했다. 퍼커션계의 거장 정정배가 지휘를 맡은 오케스트라는 피아노와 기타, 드럼, 베이스,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선보일 20명의 연주자로 꾸려졌다.

공연 날 오케스트라는 'Lulu's left town', 'Newyork state of mind', 'O sole mio'부터 성탄절 분위기로 물들일 'Deck the halls', 'Caribbean christmas', 'Jingle bell' 등 캐럴 3곡 등 10여곡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꿈에'로 잘 알려진 노래하는 음유시인 조덕배와 재즈듀오 'Ahee'의 보컬 고아라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해 더욱더 공연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정기 공연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재즈를 알릴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비영리 사단법인화로 공연 활동을 강화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느끼는 음악인 재즈로 인천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표는 엔티켓(www.enticket.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2만원이다. 8세 이상부터 볼 수 있다. 010-5311-3719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