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서 강지광·김주온·허도환 합류…kt는 투수 3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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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강지광(넥센), 투수 김주온(삼성), 포수 허도환(한화)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SK와이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수원 kt는 3명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조현우(롯데), 금민철(넥센), 김용주(한화)이 kt유니폼을 입는다.

KBO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 2차 드래프트를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표 참조>

이날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타 팀의 보호선수 40인에 들지 못한 3년차 이상 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 보류선수를 선택해 전력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는 3명을 데려오는 대신 4명의 선수(박세웅→삼성, 이진석→LG, 김도현→두산, 최정용→KIA)를 내보냈다.
kt는 내야수 유민상과 투수 최대성을 각각 KIA와 두산으로 보냈다.

유민상과 형제인 LG 투수 유원상도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이밖에 LG 트윈스 베테랑 손주인과 이병규도 각각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2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손주인은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으로 돌아간다.

이병규는 2006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해 이번에 처음 팀을 옮기게 됐다.

KIA에서 올해 3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8를 기록한 투수 고효준은 롯데로 갔다.

넥센은 2차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날 2차 드래프트에서는 총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라운드별(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로 일정 금액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이날 지명한 선수들과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 및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려는 취지로 2011년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