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R 전북전서 교체투입 후 5분간 두 골
산토스(수원)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MVP로 뽑혔다.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이진형과 수비수 김용환은 38라운드 부문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산토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 이후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 2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산토스는 후반 72분 교체 투입 돼 5분 사이에 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산토스는 역전골을 터트린 이후 눈물을 쏟으며 역전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수원은 산토스의 두 골에 힘입어 리그 순위 3위를 확정,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에 뽑힌 인천의 수문장 이진형은 18일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 상주상무의 거센 슈팅 공세를 '신들린 듯' 막아내며 팀의 2대 0 승리를 지켜냈다. 이밖에 공격수 부문에 데얀(서울), 미드필더 부문에 상주전 결승골의 주인공 문선민(인천)과 함께 김승대(포항), 전현철(대구), 오르샤(울산)가, 수비수 부문에에 김용환(인천), 한희훈(대구), 배슬기(포항), 이명재(울산)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